프린스턴에서

2010.02.03 20:35

중근아빠 조회 수:33685

저희는 저번주 목요일에 정든 Hopewell을 떠나 다음날 이사를 잘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안 풀른 상자가 쌓여있지만, 많이 정리가 됐구요. 오늘에서야 인터넷이 개통돼서 안부 인사를 드립니다.

가는 날 마지막까지 도와주시고,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이사하는 동안, 매일 찾아오시고, 기도해주시고, 식사도 초대해주신 강 억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교 회를 떠나보니, 얼마나 새언약식구들이 그리운 지 모르겠습니다. 저번 주일에는 큰 교회를 한번 가봤는데, 예배 드리는 내내 새언약교회가 생각 나서 혼났습니다. 큰 교회라 건물도 사운드도 웅장하긴 한데, 새언약교회에서의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그리웠습니다. 무엇보다 새언약교회에서는 담임목사님께서 모든 성도들을 위해 작은 일에도, 손수 기도해주시고, care해주시는 데 익숙해져 있었는데, 이건 큰 교회에서는 절대 받을 수 없는 luxury한 축복이었구나 느꼈습니다.

우연히도 보스턴에서 같은 교회에 다니시던 베이스 치시던 분이 여기에 와서 베이스를 치고 계셔서 반갑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세상은 좁기 때문에, 착하게 살아야 합니다. ㅡ.ㅡ+

저희 새 집 주소는
2403 Quail Ridge Dr, Plainsboro NJ 08536 이고, 집 전화번호는 609-450-7623입니다. 핸펀전화는 845 번호를 계속 쓸 예정입니다.  저희 동네 근처에 오시면 꼭 연락하셔야 합니다.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북뉴저지에서 (최승호 집사님) 중부 뉴저지로 (저희집) 내려오는 코스도 좋겠네요. 참, 저희 집은 바로 골프코스를 끼고 있습니다. 날 풀리면, 골프모임을 이쪽에서 갖으시면 어떨까요. ^^;

다들 보고 싶습니다!!! 정리가 되면, 한번 올라가서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