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소식

2012.04.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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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약교회 형제자매님..,

 

이제 꽃들로 피어날 허드슨 강변을 생각해 봅니다.

부활절을 은혜 가운데 잘 지내셨으리라 믿습니다. 

 

이곳 캄보디아에서도 고난주간과 부활 주일을 분주히 보냈습니다.

특히 성금요일에 교인들과 함께 한 은혜 넘치는 기도시간을 가졌습니다. 뒤이어 2시간에 걸쳐 가진 세족식은 눈물로 가득 차고, 서로를 부둥켜 안는 가운데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토요일은 부활절 계란과 가가호호 전달할 부활의 메시지를 점검하면서 보냈습니다.

부활 주일에는 7명의 성도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 새로이 구원 받은 영혼들이 이 어둠의 땅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동안 협소하여 불편하였던 예배처소가 부활절을 맞이 하면서 좀 더 큰 장소로 변모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따라 더 많은 영혼들이 이 교회를 통하여 구원과 평화의 은혜를 누리게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외형적으로는 작고 가난한 교회지만, 늘 풍성히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넘침을 새삼 감사합니다.

기도로 함께 해 주신 동역자님들의 귀한 헌신에 감사합니다.

 

부활절 때면 (사실은 항상) 제가 즐겨 묵상하는 찬송이 있습니다.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에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에 골몰해 있는 세태 가운데 우리가 살다 보면, 십자가를 바라보는 일에 자꾸 소홀하게 되고, 그래서 때로는 세상에 속한 헛된 욕심을 따르려 하는 경향을 버리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의 은혜로 우리는 새 힘을 얻어 승리의 행진을 계속하게 되지요. 하늘나라의 소망과 영생의 영광과 더불어 이생에서 맛보는 하늘나라의 아름다움이 우리로 하여금 오늘도 감사의 찬송과 헌신의 결단을 드리게 됩니다.

온 세상 만물 가져도 주 은혜 못 다 갚겠네

놀라운 사랑 받은 나 몸으로 제물 삼겠네

 

마음을 새롭게 하여,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주은혜를 날마다 새로이 기억하면서, 온몸을 던져 제물로 드림으로 그 놀라운 사랑에 보답함이 우리의 기쁨이요 소망인가 봅니다.

부활절은 우리의 크나큰 특권이요, 상급이요, 또 안식이며 평강입니다.

 

부활절을 지내면서 모든 성도들께 주님의 은혜가 넘치심을 기원합니다.

 

캄보디아 선교사 김길현/원경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