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강미선 자매님

안녕하세요? 참 반갑습니다.

이곳도 김연아 덕에 손에 땀 좀 냈습니다. 얼마나 잘 하던지요.

그리고 이번 눈 덕에 아이들은 화요일 오후부터 계속 학교를 못 갔습니다. 짧은 겨울방학이 된 셈이지요.

목사님댁, 저희집등 교인의 몇 가정은 전기가 없이 밤을 보내야 하기도 했고요. 저희 아이들은 거의 캠핑온것 처럼 신나서 지냈습니다.

오늘 교회도 전기가 없어서 예배시간에 석유난로를 피우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마이크도 안되서 찬양팀과 목사님도 고생 좀 하셨을 거에요. 대신 분위기는 좋긴 했습니다.

제환이 수환이도 보고싶네요. 공부하랴 머리에 쥐나겠지만 뭐 딱히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열심히 하라고 전해 주세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