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2011.12.23 10:18

캄보디아 조회 수:28672

사랑하는 새언약교회 성도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허드슨 강변에는 이제 흰눈으로 덮힌 날이 많겠군요.

깊어져 가는 겨울에 성도님들 두루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어느덧 또다시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다리는 때가 되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날임에도 매년 새삼스럽게 기다림은 또 하나의 복이겠지요. 매일 같이 성탄의 기대와 감사로 하루하루를 채우며 살아가야함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는 날이요, 사랑을 확인 하는 날이요, 용서와 화해와 새로운 소망을 갖게 되는 날새벽공기를 깨면서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찬송의 소리와 더불어 새로이 열려지는 성탄의 아침을 생각하면, 이보다 더 좋은 날이 또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복된 성탄의 기쁨을 알지 못한 채로 살아가는 영혼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에 젖어듭니다.

 

저희들도 기도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섬기고 있는 두 개의 교회에서는 성탄의 준비로 분주합니다. 지난 주일에는 12명의 성도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를 받으라고 종용한 적도 없건만 스스로 세례를 받겠다고 나선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세례를 받는 자들보다 집례를 하는 제 자신이 더 큰 은혜를 받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열매가 가득한 새해를 여시길 기원합니다.

주님께서 늘 동행하시어 기쁨과 평강이 넘치는 새해가 되심을 기원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초록빛 성탄을 맞이 하면서,

김길현/원경연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