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인사 - 캄보디아 김길현

2014.12.19 22:11

Cambodia 조회 수:3731

사랑하는 새언약교회 동역자님,

 

그 동안 평안하셨지요?

이제 또다시 성탄절입니다.

아마도 일년 중 가장 행복한 때가 바로 이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찬송은 이 찬송입니다.

 

어린 예수 자리 없어  귀하신 몸이 구유에 있네

하늘의 별들 반짝이는데    어린 예수 위에 자네

 

바깥 세상에는 흉흉한 찬바람이 불고 있다 할지라도, 어리신 주 예수께서는 평안히 평안히 잠을 주무십니다.   그리고 고요한 하늘에는 뭇 별이 반짝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요란하고 시끄러워도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신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의 분주함 가운데서, 우리의 헛된 욕심과 교만함 가운데서도 주님의 빛은 여전히 반짝입니다. 우리의 사악함 까지도 품어주시는 은혜의 빛이십니다.

그 주님이 지금 구유에 잠들어 있습니다.

세상에 이 보다 더 평화로운 모습이 있을까요? 평강의 왕이신 예수의 오심이 우리의 참된 기쁨입니다.

탕자를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그런 빛입니다.  주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귀한 일꾼들을 여기저기서 발견할 때 마음에 기쁨이 차오르는 것은 바로 이 빛 때문일 것입니다.

주님의 오심을 큰 기쁨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성탄절을 통하여, 이곳 캄보디아에서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13명의 영혼이 세례를 받습니다. 이 영혼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또 주님의 제자로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넉넉한 승리의 삶을 살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그들의 어깨 위의 무거운 짐들을 가볍게 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삶의 무게가 아무리 무겁다 할지라도 주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곳에서는 21일 주일부터 28일 주일 사이에, 프놈펜 교회를 비롯하여 네 곳의 지역에서 성탄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즐겁고 은혜 풍성한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늘 기도하며 동역해 주시는 모든 성도님의 가정과 일터와 또 섬기시는 새언약교회 위에 주님의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2014년 성탄절을 맞이하며,

캄보디아에서 동역자 김길현/원경연 드림